하천변 파크골프장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시설물을 설치한 혐의로 구청 공무원과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대구 북구청 공무원 5명과 북구파크골프협회 관계자 등 6명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검단동 파크골프장에 하천점용허가 없이 펜스 등 시설물을 설치한 혐의(하천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해당 파크골프장은 하천변에 조성됐다. 이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선 관리 주체인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지난달 해당 공무원과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함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공이 강에 빠지거나 사람을 맞추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조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