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 먹거리·생필품 할인 경쟁

쿠팡, 생활필수품 최대 50%↓
회원에 구매 금액별 쿠폰 제공
컬리, 1천500개 최대 77%↓
매일 2종 특가·오픈런 이벤트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알뜰 쇼핑족을 겨냥한 먹거리·생필품 특가 할인 경쟁에 나섰다. 장보기 필수 품목을 업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거나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여는 등 여름시즌 막바지 할인전을 잇따라 펼친다.

쿠팡은 ‘블랙 생필품 위크’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약 800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 막바지에 맞춰 소비자가 많이 찾는 헤어케어, 바디케어, 세제, 섬유유연제 등의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기획전에는 크리넥스·케라시스·미쟝센·피죤 등 인기 브랜드가 다수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큐 진한겔 하이브리드 실내건조 일반용 액체세제 리필 △부케가르니 모이스처 바디워시 △랩신 항균 세탁세제 솔잎향 등이 있다.

쿠팡 와우회원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8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반값 특가, 신상품 특가, 2+1 상품 등을 준비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올 여름 최대 규모의 ‘썸머 빅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장바구니 필수품부터 스테디셀러까지 1천500여 개 상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컬리는 여름철 베스트 상품을 매일 2종씩 선정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24시간 한정 특가’를 마련했다. 하루 3번씩 정해진 시간에 한정 수량 혜택을 공개하는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1시에는 ‘KF365 1+등급 무항생제 대란(10구)’을 990원에, 오후 6시마다 ‘한돈 삼겹살 구이용(300g)’을 3천8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선착순 1천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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