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활약에 코리안 빅리거 역사 ‘풍성’
김하성 활약에 코리안 빅리거 역사 ‘풍성’
  • 승인 2023.08.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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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첫 ‘20-20’ 기록 접근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20홈런도
한국인 첫 30 도루 달성에 ‘-7’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3년 차에 ‘최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서면서 코리안 빅리거 역사가 풍성해지고 있다.

이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달성한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20도루 달성, 한국인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홈런에도 접근하고 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만루 홈런을 쳤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388경기 만에 친 첫 만루 홈런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5년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 최지만(현 샌디에이고)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18년 6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그해 9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총 두 차례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김하성은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추신수와 강정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시즌 20홈런을 친 한국 타자가 된다. 추신수는 2009년 한국인 최초로 20홈런(21개) 고지를 밟았고, 2019시즌(24홈런)까지 총 7차례 20홈런 이상을 쳤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6경기를 남겨뒀다. 김하성이 20홈런을 채울 시간은 충분하다. 김하성은 22일 시즌 28호 도루도 성공했다. 지난 8월 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에서 시즌 23호 도루에 성공하며 추신수가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22개) 기록을 넘어선 김하성은 ‘한국인 첫 30도루’ 달성도 눈앞에 뒀다.

김하성이 20홈런을 채우면 한국인 역대 두 번째로 20홈런-20도루 달성에도 성공한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 단 한명뿐이다.

아시아 내야수 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성장을 거듭한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에 ‘공격·수비·주루 모두 뛰어난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코리안 빅리거 역사도 바꿔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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