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 투쟁…무궁화호 4편 운행 중지
철도노조 준법 투쟁…무궁화호 4편 운행 중지
  • 김수정
  • 승인 2023.08.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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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장항선 각 2편 차질
KTX 영향없지만 지연될 수도
노조 “국토부 사회적 논의없이
부산~수서 쪼개 3개 노선 투입
시민 부담 커지고 안전도 위협”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부터 준법 투쟁을 예고하면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영향으로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열차에 대해 24일부터 운행 중지 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행 중지 예정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이다. 공사는 해당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고속열차(KTX)는 운행을 중지하지 않지만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사 측은 “철도노조의 태업(준법 투쟁)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한편 태업 과정에서 사규·법령에 위배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준법투쟁과 9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확대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 준법 투쟁을 진행한다”며 “국토부는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다음달부터 부산∼수서 고속열차를 하루 4천100여 석 축소해 전라선·동해선·경전선에 투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를 쪼개면 열차 안전은 위험해지고, 시민의 부담은 커진다”면서 “철도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철도 통합 말고 더 나은 대안이 있는지 국토부는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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