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안방 무승행진 종지부 찍을까
대구FC, 안방 무승행진 종지부 찍을까
  • 석지윤
  • 승인 2023.08.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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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
현재 8위…패하면 9위로 추락
대구FC가 안방에서 6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무승 행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4일 기준, 올 해 정규리그 27경기에서 8승 11무 8패(승점 35점)에 그치면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승전보를 올리지 못하면서 상위권과 승점차가 벌어진 탓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더라도 최대 6위까지 밖에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한다. 반면 패할 경우 9위 제주(승점 34)에게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한계단 더 떨어지게 된다.

현재 대구의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태다.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4무 2패). 대구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7일 제주전(2-1)이다. 1개월 하고도 3주 가까이 지난 셈이다. 이번달의 마지막 경기인 제주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7, 8월 두 달 동안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하게 된다.

그나마 낙관적인 점은 마지막 승리 상대였던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위기에 빠진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조광래 대구FC 사장에게 SOS 신호를 보낼지도 관심사다.

조광래 사장 부임 후 대구를 맡았던 감독들은 시즌 도중 무승 늪에 빠지게 되면 한결같이 조 사장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곤 했다.

이는 여러 프로팀과 대표팀 감독 부임 시절 대구의 전·현 감독들과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광래 사장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대구의 전통처럼 굳어진 ‘조광래 매직’이 위기에 처한 대구와 최 감독에게 힘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상대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중이다.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14승 16무 19패로 열세다. 최근 5경기에선 2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0-1로 패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한편, 제주전 홈 경기는 일반 티켓 예매 오픈 4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이용래를 테마로 한 ‘이용래 데이’,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팬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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