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발생 불편사항 처리 서비스
시행 7개월 간 4천549건 해결
군 주민등록 가구 年 4회 이용 취약가구 최대 5만원 재료 지원도

청송군민의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해주는 ‘8282 민원처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작한 생활밀착 서비스 ‘8282 민원처리’가 시행 7개월 간 1천655가구, 4천549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주택에 생활하면서 전등, 콘센트, 수전, 방충망 교체 등 불편사항이 있으면 기동반이 출동해 즉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군에 주민등록된 가구가 연 4회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독거 또는 부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심한 장애인 등 취약가구에는 회당 5만원까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해주고 일반 가구는 직접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기동반은 전등 고장으로 몇 주간 촛불로 생활한 어르신 부부, 수도꼭지 고장으로 이웃집에 물 뜨러 다니는 혼자사는 어머니 등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며 어르신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대원들은 현장에서 ‘고맙다. 제도 잘 만들었다’, ‘8282민원처리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한 대원은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작업하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가족의 불편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더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민원인과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을 홍보하고 현장 접수도 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계속 보완하고 개선하면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균기자 ys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