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합석에 불만, 영천서 흉기 휘둘러 4명 사상
술자리 합석에 불만, 영천서 흉기 휘둘러 4명 사상
  • 이지연
  • 승인 2023.08.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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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천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22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의 한 식당에서 일행인 50대 여성과 옆자리에 있던 5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옆자리 손님이었던 6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와 함께 있던 50대 남녀 2명과 A씨 일행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행이 옆자리 손님들과 합석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이들 모두 같은 동네에 거주하며 일면식은 있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신청했으며 29일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후 오후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진ㆍ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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