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바로 세우기 위해 교육현장 지켜야”
“공교육 바로 세우기 위해 교육현장 지켜야”
  • 남승현
  • 승인 2023.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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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 입장문 발표
‘공교육 멈춤의 날’ 움직임 관련
교사 집단행동 자제 당부 나서
수도권 교사들을 중심으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일인 오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교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29일 ‘공교육 멈춤의 날’ 입장문을 통해 “교권 추락으로 인해 선생님들이 느끼는 분노와 무력감, 교권 보호를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깊이 공감한다”며 “ 다만, 9월 4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선생님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공교육을 멈추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의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 교육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집단행동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는 연가, 병가 사용 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권 확립을 위한 선생님들의 움직임이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공교육의 중단으로 이어진다면 우리가 나아가려는 방향과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가 될 것이며, 공교육을 멈춘다는 것은 공교육 회복을 위한 어떠한 대의명분도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올곧은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헌신하시는 한 분 한 분의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멈춤이나 빈틈도 발생하지 없도록 단 한 분의 선생님도 빠짐없이 교육현장을 지켜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앞으로도 교권이 확립돼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관심과 지지, 사랑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 24일 교육청 차원의 교권 회복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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