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용 수산물 식재료 안전성 관리 강화

시교육청, 방사능 검사 확대
“신뢰받는 급식 제공에 총력”

대구시교육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학교급식용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전 학교(유치원)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2023) 일본산 수산물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학교(유치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2014년부터 실시한 학교급식용 수산물 방사능검사 결과 부적합 결과는 단 한건도 없었으며,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2015년 9월부터‘대구시교육청 학교급식 방사능 등 유해물질 식재료 사용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급식용 식재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가 표시된 수산물, 품질인증품, HACCP 적용시설에서 가공한 전처리 수산물 사용 등 식재료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산지 및 품질등급을 결정하고 있다. 또 원산지가 표시된 식단표 홈페이지 공개 및 가정통신문 안내 등의 내용을 학교급식에 반영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학생, 학부모 및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조를 강화해 학교급식용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짜뉴스와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급학교에 적극 안내하고, 앞으로 과학적인 상황을 지속 확인하여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 건강과 안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남승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