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학 지음. 신간 '사랑이 어떻더니'는 옛 시조 해설집이다. 해설 속에 나오는 작품까지 합쳐 100편이 실려 있다. 교과서로 배운 시조와는 색깔이 많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이 이미 나와 있는 시조 해설집과 다른 점은 감성적 해설이라는 점이다, 옛 시조를 공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옛 시조를 예술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혀대 언어와 현대인의 삶과 연관시켜 옛 시조에 굳이 '옜'이라는 접두사를 붙일 필요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리하여 그냥 읽으면 재미있고, 그 재미속에 교양이 묻어 나온다. 굳이 무엇을 얻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