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선정
문경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선정
  • 임상현
  • 승인 2023.09.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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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포함 야생동물 932종 서식
습지형성 어려운 지형 희소성 높아
2025년 당사국 총회서 인증 예정
돌리네습지
문경 돌리네습지. 환경부가 공모한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문경 돌리네습지가 환경부가 공모한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있어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습지도시 인증제는 2015년 람사르 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해 현재 17개국 43개 습지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는 2018년 경남 창녕 우포늪, 강원 인제 암산용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전남 순천만갯벌과 2022년 전북 고창운곡습지, 충남 서천갯벌,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등 7곳이 있다.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지역 농·수산물과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돌리네습지 선정은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문경을 넘어 경북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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