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하루평균 이용액 8천억원 돌파
간편결제 하루평균 이용액 8천억원 돌파
  • 강나리
  • 승인 2023.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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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상반기 서비스 이용 현황’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나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8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628만2천건, 이용 금액은 8천450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4%, 금액은 16.9%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서비스 제공업자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 제조사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이 각각 812만6천건과 2천117억9천만원으로 23%와 24.3% 급증했다. 지난 3월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실적은 일평균 609만6천건, 7천460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2%와 23.9% 늘었다.

간편결제·간편송금은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도입됐다. 비밀번호, 생체정보(지문, 얼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간편결제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 KB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 및 신용카드사들이 주로 제공하고 있다.

간편송금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시중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물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업체, SSG페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상반기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천874만7천건, 9천682억4천만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6%, 20.8% 각각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모두 해당된다.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천510만3천건, 1조1천845억4천만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16% 늘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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