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검색·맞춤형 데이터 추천…공공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만든다
지능형 검색·맞춤형 데이터 추천…공공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만든다
  • 조혁진
  • 승인 2023.09.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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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데이터포털 개편에 나선다. 정보를 융합·분석할뿐만 아니라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기도 한다. 더 많은 정보를 개방하는 등 검색 여건도 나아진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포털을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개편될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융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데이터의 활용 목적에 맞게 여러 데이터를 융합하고, 데이터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공공데이터포털의 CCTV 정보와 여성안심무인택배함 데이터, 여성안심지킴이집 데이터 등을 지리정보체계에 융합해 여성안전 지역을 분석하는 식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이나 기업도 포털 내에서 서로 다른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융합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활용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거나 국가·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포털을 개편하며 수요자 관점의 개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찾고자 하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찾고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별기관에서 운영하는 데이터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을 연계해 검색 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대형언어모델 등을 활용한다. 질문을 해석하고 의미를 분석해 검색결과와 함께 융합·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도 제공한다.

데이터목록도 보다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공공데이터별 메타정보를 활용해 검색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관도가 높은 주제어를 보여준다. 주제어에 해당하는 데이터목록은 지도형태로 제공한다. 그동안은 국가 데이터맵이 하나의 주제어에 해당하는 데이터 지도만 제공해왔다.

이용자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자동 추천하는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 이용자별 이용 이력 등을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개방 데이터 목록까지 공개해 국민·기업이 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제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금까지 데이터 신청자는 공공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는 정보비대칭 상황에 놓여있었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전면 개편 사업비 68억원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했다. 오는 2025년과 2026년엔 17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서보람 디지털정부실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공공데이터포털의 전면 개편을 통해 품질 높은 공공데이터를 더욱 편리하게 개방하고 그 활용을 지원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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