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노정연 대구고검장
[새인물] 노정연 대구고검장
  • 윤정
  • 승인 2023.09.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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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대구고검장

 

노정연(56) 제54대 대구고검장이 7일 취임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중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노 고검장은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25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발탁됐던 인물이다. 그는 법무부 여성아동과장·인권구조과장, 대전지검 공주·천안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전주·서울서부·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다.

노 고검장은 이날 대구지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수년 동안 검사의 수사개시범죄 범위를 제한하는 등의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의 개정이 있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하는 하위법령의 개정 절차가 진행되는 등 검찰은 지금 형사사법시스템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라며 “이러한 어려움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우리 스스로 국민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검찰이 돼야 한다”라며 “검찰 본연의 업무는 바르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헌법 가치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인권 보호는 어떤 시대 상황 속에서도 검찰이 지켜내야 할 책무이자 존재 이유다. 모든 형사사법 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적법절차를 준수해 ‘인권지킴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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