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토요일에 상서중고등학교에서 대한체육회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체육회와 대구광역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대구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렸다.
스스로 참여해 체력을 키우고, 학업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도록 마련된 학교스포츠클럽은 동덕초, 동호초 등 남자초등8팀, 두류초,와룡초 등 여자초등8팀, 매천중, 심인중 남자중11팀, 포산중, 침산중 등 여자중 6팀, 일마이스터고,대륜고 등 남자고11팀, 시지고, 운암고 등 여자고 5팀이 나와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코로나 전에는 100팀이 넘게 참가했는데 코로나 이후라 그런지 49개 팀만 참가했다고 한다.
동덕초등학교 대표선수로 참여한 기자인 저도 컴퓨터게임만 해서 살이 찔까 걱정하시는 엄마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교내 탁구부에서 주1회 친구들과 탁구를 치면서 체력도 키우고, 막상 탁구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어서 2학기에는 중구청라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학교밖 체육 프로그램인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에도 토요일마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다니고 있다.
가끔 경기규칙을 잘못 알아 다투기도 하지만, 모르는 친구들과도 금새 친구가 되고, 서로 응원도 하면서 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또, 이렇게 대회에 나와보니 많이 떨리기도 하고, 마음같이 공이 가지않아 속상했다.
우승은 동호초(남초), 방촌초(여초), 경암중(남중), 성산중(여중), 성산고(남고), 서부고(여고)가 차지했지만, 친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대회에 나왔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볼 면목이 없어서 기사를 쓰면서도 고민이지만 이번 기회로 뭐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