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3 그린바이오 산업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다.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와 연계해 열린 컨퍼런스는 영국, 미국, 리투아니아 등 7개국 19명의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그린바이오 의약품 및 소재개발, 동물용 의약품과 배양육, 유전자 편집기술과 그린바이오 산업 3개 부문으로 나눠 강연과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라트바이오와 리투아니아 기관·기업인 VMU 농업대학, 캐스자임, 난도 간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그린바이오 분자농업 분야 세계적 석학인 영국 세인트 조지 런던대의 줄리안 마 교수는 식물기반 재조합 단백질 개발의 새로운 접근방법 기조연설을 했고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지카바이러스 그린 백신 개발현황을 발표했다.

김재홍 한국동물약품협회 원장은 동물 약품 산업 현황 및 향후 전망 기조연설을, 김민규 MK바이오텍 대표는 태반 줄기세포와 반려동물 치료법 강연을 했다. 그린바이오 국제협력 간담회도 열렸다.

포항은 2025년 준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와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을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기술 집적, 산업 육성 허브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그린바이오 기술 허브로 거듭나고 세계적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잡아 유망 벤처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