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근현대사 명소 만든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근현대사 명소 만든다
  • 최규열
  • 승인 2023.09.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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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용역 착수 보고회
기념시설 확장하고 광장 조성
역사자료관 전시콘텐츠 보강
신설 사곡역 →박정희생가역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구미시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구미시 제공

 

박정희 대통령 생가 시설 확장과 기념광장 조성 등 기념사업이 본격 착수되고 대구권 광역철도로 신설되는 사곡역을 ‘박정희생가역’으로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미시는 12일 시청에서 시·도의원과 관련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전직 대통령을 기념하는 국내·외 유사사례 현황과 기념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시·도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용역 추진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기념시설·기념광장 조성, 기존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근대 역사문화 거리 조성 등 기념사업의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구미시민과 방문객 수요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사업추진 타당성과 필요성도 함께 검토한다.

용역은 협소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 기념시설을 확장하고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구미의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념사업 외에 생가 인근을 지나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를 ‘박정희생가역’으로 역명 개정도 추진한다.

박 대통령의 유품과 근대화, 산업 발전 관련자료를 보존 전시하는 역사자료관은 구성이 다소 아쉽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를 보강하고 박 대통령이 사용한 의전차량도 이전해 전시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탄신 기념식은 의식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며 나라의 번영과 구미의 도약을 염원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박 대통령 생가를 찾아 협소한 추모관 개선 방안을 주문했고 광복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생가와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며 아버지 유품을 구미시에 기증할 뜻을 밝혀 기념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 제대로 된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박정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생가를 잇는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명소이자 배움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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