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도 QS 활약...‘KIA 천적’ 와이드너
실책에도 QS 활약...‘KIA 천적’ 와이드너
  • 석지윤
  • 승인 2023.09.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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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흔들리지 않고 제몫 다해
와이드너
삼성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12일 대구 KIA전에서 실채 3개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6이닝 1자책 QS 투구로 제몫을 다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가 실책 3개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KIA 상대로 ‘천적’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와이드너는 1회 첫 타자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의 느린 땅볼이 유격수 이재현에게 향했지만 이재현이 공을 더듬으며 송구를 하지 못한 것. 첫 타자부터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와이드너는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1회를 세 타자로 마쳤다. 실점 위기를 넘긴 그는 다음 회 스스로 위기를 초래했다. 2회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위기에서 와이드너는 1루에 견제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희생 플라이까지 내주며 2회에만 2실점했다.

실책 릴레이는 5회에도 계속됐다. 5회 1사 후 와이드너는 2루 측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김지찬의 악송구로 타자 주자가 출루했다, 이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5회에도 2실점했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와이드너는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하고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와이드너는 이날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1자책)했다. 실책 3개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제몫을 다했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앞선 KIA전 두 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던 지난 6월 17일 KIA전에선 6이닝 3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난달 18일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삼성에서의 첫 승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12이닝 3자책점(4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한 투구를 이어갔다. 소위 ‘천적’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 이날 역시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했지만 8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KIA 상대 3연승에는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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