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클래식 음악회 ‘인기 폭발’

20일 공연 티켓 25초만에 매진
공감각적 융복합 클래식 콘서트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공연인 클래식 음악회 'Playlist Untitled' 공연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사계절 시즌제로 진행되는 대구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공연인 클래식 음악회인 ‘Playlist : Untitled’가 가을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25초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봄, 여름, 가을 공연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티켓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화제성을 입증하게 됐다.

‘Playlist : Untitled’은 시각, 후각, 청각으로 즐기는 공감각적 융복합 클래식 콘서트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4월(봄)과 6월(여름) 공연 모두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일(가을)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 음악회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Playlist : Untitled’

‘Playlist : Untitled’은 시각, 후각, 청각 등 공감각적으로 다가가는 소규모 콘서트로, 블랙박스 무대 위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배경으로 각 계절에 어울리게 커스텀한 향기를 맡으며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 기획이다. 오직 50명의 관객만 함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콘셉트와 몽환적인 무대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며 계절의 향취를 느껴볼 수 있다.

◇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각적인 청년들로 창작진 구성

‘Playlist : Untitled’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제작진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제작 감독은 달서아트센터 황새미 PD가 맡고, 연주는 세련된 감성으로 클래식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앙상블 노이슈타트가 함께한다. 공연의 향을 책임지는 조향사는 대구 대표 향수 공방 멜팅모먼트의 대표 김현민이, 영상 디자인은 미디어아트 정수림, 아트디렉터로 낫심플 스튜디오가 참여하는 등 각 분야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대구의 젊은 창작진이 모여 작품을 빛내고 있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스타 캐스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며 지역 공립극장으로써 공연 제작에 희망을 느꼈다”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회인 만큼 잊지 못할 경이로운 무대를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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