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붕 작업 추락위험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을철 건설 현장에서 지붕공사 사망 사고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붕공사 사고 사망자는 125명이다. 계절별로는 가을(9~11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54명(4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는 봄 35명(28.0%), 여름 21명(16.8%), 겨울 15명(12.0%) 등 순이었다.
장마와 집중호우가 끝난 뒤 지붕을 개보수하는 경우가 많은 가을에 사고도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붕공사 사망 사고는 축사나 창고, 소규모 공장 등 초단기 공사 현장에서 주로 발생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작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사고 사례를 안내하는 한편 채광창 안전 덮개 구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붕공사 추락 사고 대다수가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한다”며 “이 같은 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붕공사 사고 사망자는 125명이다. 계절별로는 가을(9~11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54명(4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는 봄 35명(28.0%), 여름 21명(16.8%), 겨울 15명(12.0%) 등 순이었다.
장마와 집중호우가 끝난 뒤 지붕을 개보수하는 경우가 많은 가을에 사고도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붕공사 사망 사고는 축사나 창고, 소규모 공장 등 초단기 공사 현장에서 주로 발생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작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사고 사례를 안내하는 한편 채광창 안전 덮개 구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붕공사 추락 사고 대다수가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한다”며 “이 같은 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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