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액 8.8%↑…모바일 결제액 11.9%↑
올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액 8.8%↑…모바일 결제액 11.9%↑
  • 강나리
  • 승인 2023.09.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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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여행과 자동차,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1년 전보다 12% 가까이 늘면서 실물 카드 이용액을 추월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2천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70억원)보다 8.4% 증가했다.

한은 측은 민간 소비가 명목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카드 사용액이 늘었고,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8.8%)와 체크카드(7.7%)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에 따라 37.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 유형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행(56.5%)과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일평균 결제액이 늘었다. 교육(20.3%), 전자상거래(10.8%), 의료보건(10.6%) 부문의 결제액도 두루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연료(-9.8%), 가구·가전(-4.5%) 관련 결제액은 줄었다.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결제 형태별로 나눠 보면, 상반기 중 대면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7천500억원)은 1년 사이 11.0% 늘었다. 비대면 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1천600억원)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접근 기기별로 보면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결제액(하루 평균 1조4천620억원)이 11.9% 늘어나는 동안 실물 카드 결제(1조4천480억원) 증가율은 4.7%에 머물렀다.

특히 대면 결제 시 결제 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 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 방식이 1년 전보다 5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올해 상반기 중 46.9%를 차지했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 기업(카드사 외 ICT 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7.2%였다.

이 밖에도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은 80조원을 넘어섰다.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2천197만건으로 1년 전보다 16.7% 늘어났고, 이용 금액은 8.7% 증가한 81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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