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경기 전망, 4분기도 ‘부정적’
대구기업 경기 전망, 4분기도 ‘부정적’
  • 김성미
  • 승인 2023.09.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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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
제조업 ‘74’·건설업 ‘54’ 집계
“내수진작·지원방안 모색 필요”
대구지역 기업경기가 4분기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직전 분기(79)보다 5포인트 하락한 ‘74’, 건설업은 2포인트 하락한 ‘54’로 집계됐다.

제조업 주요 업종 대부분이 기준치 100을 밑돈 가운데 수출·내수부문에서도 양쪽 다 3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데다 인건비·재고관리 비용 부담, 중국경제 불안 장기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경기는 당초 ‘상저하고’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 한해 ‘상저하저’의 ‘L자형’경기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자동차부품은 전망 BSI가 100(3분기)에서 79(4분기)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계·부품 제조업은 대중국 수출 감소와 설비투자 침체, 원자재·금리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 증대 등으로 주요 제조업 중 가장 낮은 전망치(64)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산업은 전망 BSI가 반등(42→77)해 경기가 바닥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한 결과에서는 4분기 수출기업의 전망 BSI는 3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고, 내수기업 또한 전망 BSI가 1포인트 하락한 74에 그쳤다.

건설업의 경우 4분기에도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영실적 추세를 봤을 때 연초 계획한 영업이익(실적) 목표 달성 예상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목표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한 기업이 제조업은 61.3%, 건설업은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인 80.0%에 달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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