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을 내고도 안방서 무기력한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시즌 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지난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4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이날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삼성의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뷰캐넌이 올랐다.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야수들이 수비에선 실책을 저질러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고, 공격에선 4안타 빈공으로 1점 지원에 그치는 등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올해 2라운드 전체 18번으로 삼성에 입단한 고졸 신인 박권후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르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두 타자를 내리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데뷔전을 0.2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한편 삼성의 외야수 김성윤은 이날 오후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이정후를 대신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발탁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