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팀이 제32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구청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하는 등 총 7개의 체급 입상자를 배출하며 여자부 종합우승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성구청은 강명진이 -53㎏급 결승에서 영천시청 조혜진을 꺾고 첫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73㎏급에선 김가현이 결승전에서 안산시청 윤설화를 물리치고 팀에 2번째 금메달을 팀에 안겼다. 주장 홍지양(-57㎏)과 박보의(-62㎏)는 각각 은메달을, 김지해(-53㎏), 이진주(-67㎏), 유경민 (+73㎏)은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조성호 수성구청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수성구청은 2015년 여자태권도팀을 창단한 후 첫 해 우승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한국실업최강전에서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조성호 감독은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 부상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기간 선수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