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시동
DG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시동
  • 강나리
  • 승인 2023.09.24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회장추천위 개시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 이슈
김 회장 3연임 도전 여부 관심
DG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25일 본격 시작된다. 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에 따르면 김태오 현 회장의 임기(내년 3월)가 6개월 남은 만큼, 절차에 따라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가동한다. 25일 열리는 첫 회추위에서는 절차와 평가 방법 등을 다루게 되고, 회장 후보군 선정 등 본격적인 절차는 이후 열리는 회의 때부터 순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른 금융지주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회장 임기 3~4개월을 앞둔 시기에 회추위를 여는데, DGB금융은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6개월 앞둔 시점이라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회추위 가동 시점이 빠른 편이다. DGB금융지주는 2019년 말 다음 회장 후보군을 면밀히 검증하고자 회장 임기 만료 최소 6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을 바꾼 바 있다.

DGB금융지주 주주총회가 보통 3월에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차기 회장은 내년 2월말쯤 내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상 주주총회 개최 한 달 전에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내정 후 주총 안건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회추위 가동에 따라 김태오 현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은행의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사안을 앞두고 기존 리더의 연임으로 그룹의 안정성을 이어갈 지, 그룹 전환기에 맞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할 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만 68세인 김 회장은 DGB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이 정한 나이 상한선을 넘겨 연임이 불가능하지만, 이사회 결의를 통해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경우 연임도 가능한 상황이다.

DGB금융은 25일 회추위를 시작으로 회장 선임을 위한 향후 일정 및 방향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