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구본길 4연패 도전…수영 이호준 ‘금빛물살’ 기대
펜싱 구본길 4연패 도전…수영 이호준 ‘금빛물살’ 기대
  • 이상환
  • 승인 2023.09.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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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시안게임(25일)
구, 남자 사브르 종목 출전
오상욱과 선의의 경쟁 기대
이, 남자 800m 계영 출격
최대 라이벌 中 제압 관건
구본길
구본길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흘째인 25일은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 ‘한국 선수간의 선의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스타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 오성고 출신)과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길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대표팀 후배 오상욱과 결승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그 당시 구본길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오상욱을 결승에서 꺾은 뒤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펜싱종목은 한국 선수간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한국 펜싱이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날 오후 8시 50분에 구본길과 오상욱이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빛 경쟁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된다.

 

이호준
이호준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황선우(20·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7월 2023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결승전에 진출해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지난 21일 현지에 도착한 이호준은 “계영 800m에서는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일본이 보유한 7분02초26) 경신도 기대하고 ”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수영의 최대 라이벌은 개최국 중국이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페이리웨이, 훙진취안, 판잔러, 왕순이 차례대로 역영해 7분07초29의 기록을 보였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보다 더 빠른 기록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대구연고)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태권도 혼성 단체전에서는 박우혁과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과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꿈꾸고 있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은 남자 81㎏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을 사냥에 나선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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