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금메달 2개 모두 챙겼다
태권도 품새, 금메달 2개 모두 챙겼다
  • 승인 2023.09.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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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완진·차예은 동반 금메달
강,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
금빛동작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결승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힘차게 동작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이순간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두손을 모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을 독차지하며 대한민국 ‘금빛 여정’의 선봉에 섰다.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녀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마윈중,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각각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1분 40초간의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마윈중(7.880·7.080점)을 눌렀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차예은도 승전보를 전했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자유 품새에서 7.860·7.220점을 기록, 니와(7.620·6.700점)를 넉넉하게 제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품새 종목에 걸린 2개 금메달이 모두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돌아갔다. 특히 강완진은 이번 대회 우리나라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품새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다만 5년 전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남녀 단체전이 빠져 이날 확보한 금메달 2개가 전부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리스트 강완진은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전승으로 16강을 가뿐히 넘은 강완진은 8강 1·2경기에서 7.780·7.810점을 받아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7.560점)을 큰 점수 차로 눌렀다.

4강에서도 7.780·7.040점을 얻어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6.600점)를 격파했고, 결승에서도 실수 없이 제 실력을 발휘했다.

강완진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명실상부 한국 품새의 ‘간판’다운 위상을 굳히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품새 개인전 1위는 강완진의 차지였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품새선수권, 고양 세계품새선권대회에서도 남자부 정상에 섰다.

태권도 시범단 출신으로 최근 품새 종목으로 전환한 차예은은 ‘주 종목’인 자유 품새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동작을 펼치는 자유 품새의 ‘강자’ 차예은은 공인 품새만 평가하는 마지막 관문인 8강전이 고비였다.

2경기 평균 7.830점을 받아 베트남의 응우엔 티 킴 하(7.820)를 가까스로 제친 차예은은 자유 품새가 채점에 들어간 준결승부터는 상대와 큰 점수 차로 연승을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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