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수영 지유찬, 자유형 50m 21년 만에 ‘금빛 물살’
[아시안게임] 수영 지유찬, 자유형 50m 21년 만에 ‘금빛 물살’
  • 이상환
  • 승인 2023.09.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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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김민석 이은 금메달
결승서 21초72…대회 신기록
종전 한국 기록 22초16도 경신
예선서 21초84 대회 기록 작성
지유찬50m자유형금메달
지유찬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 단거리의 신예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의 대회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21초84로 대회 기록(종전 21초94)과 한국 기록(종전 22초16)을 모두 경신하며 1위에 오른 지유찬은 결승에서도 대회기록과 한국기록을 한번 더 단축하며 시상대에 섰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이 이후 2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이다.

지유찬은 예선에서 벌써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을 기록해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1초94를 0.10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유찬은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한 한국 기록(22초16)도 0.32초나 줄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지유찬 단 한 명뿐이었다.

결승에서 지유찬은 21초72로 자신의 아시안게임 기록을 0.12초 더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지유찬의 자유형 50m 개인 최고 기록은 22초17이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1초대 진입’을 목표로 정한 지유찬은 예선과 결선에서 연거푸 자신과 한국, 아시안게임 기록을 경신하며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2위는 21초87에 레이스를 마친 호 이안 옌터우(홍콩)였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46초97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판잔러(중국)는 지유찬보다 0.20초 느린 41초92로 3위에 그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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