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에 한국계 은행 ‘글로벌 원 뱅크’ 문 열어
美 텍사스에 한국계 은행 ‘글로벌 원 뱅크’ 문 열어
  • 강나리
  • 승인 2023.09.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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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본사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
아시안 주류 커뮤니티 협력해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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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뿌리를 둔 아시안계 은행 ‘세계은행(Global One Bank)’이 지난 9일 휴스턴 본사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미국 내 아시안 주류 커뮤니티가 협력해 만든 은행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성호 신한국부동산 대표 제공

미국 텍사스주에 뿌리를 둔 새로운 한국계 은행 ‘세계은행(Global One Bank·이하 글로벌 원 뱅크, 은행장 JP Park)’이 지난 9일 그랜드 오픈했다.

텍사스주 아시안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 뱅크는 지난 5월 22일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달 9일 휴스턴 본사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미국 내 아시안 주류 커뮤니티가 협력해 만든 은행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랜드 오프닝 리본 커팅식에는 알그린 연방하원의원, 존위트마이어 주상원의원, 진우 주하원의원, 정영호 총영사, 대만영사, 대만경제문화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세계은행 이사들과 투자자 등 100여명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JP Park 은행장은 글로벌 원 뱅크가 다른 아시안계 은행들이 달성하지 못했던 ‘아시안 주류 커뮤니티가 합세해서 만든 유일한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자본구성원이 골고루 다 섞여있다는 것은 예금주들의 구성원도 다채롭게 형성이 되는 장점이 있다”며 이사 구성원들 또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네팔, 미국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마인드를 다양한 고객 중심으로 이끌 수 있고, 타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로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원 뱅크의 장점으로 ‘대출의 빠른 결정’을 꼽기도 했다. JP Park 은행장은 “다른 은행은 상상도 못할 빠른 의사 결정으로 비즈니스에 전념하는 고객들에게 더없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소프트 오픈 이후로 글로벌원만이 갖는 노하우의 개념이 발휘된 신속한 대출 결정이 점차 늘어나는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식 운영을 시작한 글로벌 원 뱅크는 휴스턴 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 달라스와 벨레어 지점도 열 계획이다.

글로벌 원 뱅크는 모회사인 ‘글로벌 원 뱅크 셰어스’ 산하에 설립된 은행이다. 글로벌 원 뱅크 셰어스는 지난 1월 텍사스 소도시인 Chappell Hill에 위치한 ‘Chappell Hill Bank’와 최종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원 뱅크 은행장인 JP Park(박정호)은 1954년 칠곡 출생으로 계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Brigham Young University(학사), University of Nevada(석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Wilshire Bank 등에서 지점장,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20년 경력의 금융업계 종사자로, 달라스아메리칸아시안상공인연합회 부회장(1997년)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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