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PC 3천대급’ 슈퍼컴퓨터 확보
구미시 ‘PC 3천대급’ 슈퍼컴퓨터 확보
  • 최규열
  • 승인 2023.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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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에 구축
기업 수요 많은 SW 13종 탑재
일반인 접근 쉬운 시스템 개발
상용 서비스 대비 절반가 제공
“인력 부족 中企 활용 적극 지원”
구미시가 경북도내 처음으로 기업지원 특화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슈퍼컴퓨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라 할 만큼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구축과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이 너무 커 중소기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올해 기업 수요가 많은 소프트웨어 13종과 AI 특화 GPU A100을 16개 탑재한 PC 3천대급 성능의 경북 최초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반 사용자도 접근이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슈퍼컴퓨터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 기업은 상용 서비스 대비 5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초고성능 슈퍼컴퓨터와 탑재된 고가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구미의 A사는 플라스틱 파쇄기 개발 단계에서 최적의 설계와 제품 성능 신뢰성 평가를 제공받아 개발 기간을 9개월 단축해 2억원의 개발비 절감 효과를 봤고 B사는 배터리 제작 공정용 이동 트레이 개발에 소재 구조설계 토탈솔루션을 제공받은 뒤 대기업과 7억원의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기업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인프라 추가 구축 등 연계사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산인 슈퍼컴퓨터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구미국가산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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