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대구 112·119 신고 크게 줄었다
올 추석 대구 112·119 신고 크게 줄었다
  • 이지연
  • 승인 2023.10.0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대비 각각 15%·23%↓
긴 연휴에 시민 분산 주 원인
살인·강도 단 한 건도 없어
교통사고도 42.7% 큰 감소
대구소방추석연휴평균1727건신고접수
119신고가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연휴 기간 전체 1만365건, 일일 평균 1천727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올해 추석 연휴 기간 112·119 긴급신고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당국은 임시공휴일 포함 6일간의 긴 연휴에 이동 인원이나 나들이객 등 시민들의 분산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번 연휴 전후로 실시한 16일간의 특별방범활동 결과 강력 사건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접수된 112신고 중 살인이나 강도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폭력 신고는 16.5% 감소했다. 전체 112신고 건수도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일일 평균 15.3% 줄었다.

119신고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119신고는 연휴 기간 전체 1만365건으로 일일 평균 1천727건이 접수됐다. 이중 병원이나 약국 안내 등 구급 상담이 일 평균 6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급 출동 258건, 생활안전 28건, 구조 27건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발생도 전년에 비해 일일 평균 대비 42.7%(14.1건)나 대폭 감소했다. 긴 연휴 기간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귀경길이 비교적 여유로웠고 최근 증가한 법규 위반 단속 카메라와 높아진 법질서 준수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경찰 160여명이 시 진·출입 도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 역 주변 도로 등에 배치됐다.

경찰은 특히 이번 명절 전후로 일일 평균 1천186명의 경력을 동원해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에 주력했다.

이상 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다중밀집지역이나 공원 등 근린시설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강·절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귀금속점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와 무인점포 등을 대상으로 4천여회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구청과 함께 북구 팔거천 일대에 폐쇄회로(CC)TV 등을 가설했으며 달서구 도원지 산책로 주변에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

명절 연휴 발생 빈도가 잦은 가정폭력에 대비해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에도 힘을 쏟았다.

대구소방은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관리체계로 운영하고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 접수대를 늘리고 신고시스템 장애 조치 대응반도 별도로 편성했다. 이지연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