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전담·전문가 자문단 구성
핵심 소재 공급기지 도약 목표
기술 자립화·초격차 기업 육성
기업 진출 대비 플랫폼도 구축
입주 시 단계별 금융지원 확대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4일 구미 스마트커넥트센터에서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7월 구미국가산업단지 1~5단지 3천607만㎡가 특화단지로 선정된 후 사업 추진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추진단은 실무 전담조직(총괄추진본부, R&D인재양성본부, 상생협력반), 경북 반도체 초격차 육성위원회,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해 관련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지원, 사업 발굴,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출범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구미 경제단체 및 반도체 선도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 구축’ 비전과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 초격차 반도체기업 육성 등으로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완성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반도체기업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과 기술, 인력확보를 위한 반도체 사업화 촉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내년에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특화단지 인력양성을 위한 통합 아카데미 운영, 반도체기업 기술개발 지원, 특화단지 인력양성 통합아카데미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에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해외수출 지원 자금까지 단계별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구미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으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최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