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리턴 매치’를 잡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을 93-6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58-81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경기에서 81-62로 꺾었던 북한과 다시 만나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여자 농구는 단일팀을 포함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입상을 기록했다.
북한 여자 농구는 자카르타 대회 남북 단일팀을 제외하고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에서 최고 성적 타이인 4위(1974·1982·2022)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