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 연말까지 알짜토지 토지리턴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토지리턴제란 매매계약 체결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매수자가 리턴권을 행사하면 계약금을 포함한 납입금 전액을 돌려주고 계약을 해제하는 제도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대상 지구는 대구연호,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대상 필지는 대구연호지구의 경우 업무시설 용지 3필지와 상업시설 용지 1필지, 경산대임지구의 경우 공동주택용지 2필지 등이다.

연호지구는 △업무 용지 1-3필지(면적 837㎡, 용적률 60%, 건폐율 400%, 높이 12층)의 공급 예정가격은 98억5천149만원 △엄무용지 2-4(면적 1천324㎡, 용적률 60%, 건폐율 400%, 높이 12층)의 공급 예정가는 153억3천603만원 △업무 용지 6-1(면적 3천305㎡, 용적률 70%, 건폐율 500%, 높이 12층)은 공급예정가는 379억 835만 원 △상업용지 3-1(면적 866㎡, 용적률 70%, 건폐율 500%, 12층)의 공급예정가 126억896만원 등이다.

해당 용지의 대금 납부 조건으로 5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경산대임지구는 △공동주택 B4(면적 3만 278㎡, 용적률 50%, 건폐율 180%, 높이 25층)는 세대수 519이며, 공급가는 1천139억9천667만원 △B5(2만 687㎡, 용적률 50%, 건폐율 180%, 높이 25층)는 세대수 345이며, 공급가 84억8천167만원이다.

해당 용지는 연호지구와 마찬가지로 면적, 건폐율, 용적률, 공급 예정 금액은 최초 공고 조건과 동일한 가운데 대금 납부 조건으로 5년 무이자 할부에 토지 반납제 조건이 추가됐다.

공급 일정은 연호지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이후다.

계약체결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경산대임지구는 1순위의 경우 11월 1일이며, 2순위는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낙찰자 발표는 각각 일정 당일 오후 5시 이후며, 계약체결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입찰 신청은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온라인·모바일로 하면 되며, 미계약된 필지는 추후 수의계약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청약-토지-모집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부(대구연호 053-603-2581, 경산대임 053-603-2582)로 문의하면 된다.

LH대경북본부 관계자는 “기존 대금 납부 조건이 상당히 완화돼 있는 상황에서 토지리턴제의 시행으로 평소 해당 토지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는 다시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토지리턴제가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기회를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