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노인회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 반대”
의성노인회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 반대”
  • 김병태
  • 승인 2023.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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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서 의성署까지 가두행진
“요구 관철 때까지 반대할 것”
의성군-신공항이전반대집회4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 600여명이 의성군청 전정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배치를 놓고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의성군 어르신들이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지회장 신원호)가 주최했으며,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의성군청에서 집회를 마친 후 ‘화물터미널 없이는 죽어서도 눈을 못감는다’, ‘소음만 남는 빈껍데기 공항이전 반대한다’, ‘의성의 후손들에게 소음만 물려 줄 순 없다’등의 머리띠, 현수막,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의성군청에서 (구)의성경찰서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의성군노인회 신원호 지회장은 “의성군민들이 창고만 지키는 창고지기냐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의성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의성군과 협의 없이 일방적시설배치에 대한 공항 이전은 의성군을 무시한 처사이며,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어른으로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당연히 앞장서서 힘을 보태 끝까지 공항이전을 반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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