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에 대구 체험행사 붐볐다
긴 추석 연휴에 대구 체험행사 붐볐다
  • 조혁진
  • 승인 2023.10.05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문화체험관, 송편 만들기
이상화·서상돈 고택서 전통 놀이
느린 우체통 우편 보내기 등 진행
특별 체험 콘텐츠 ‘밤마실투어’도
추석 연휴 대구 곳곳에서 지자체가 마련한 한가위 맞이 체험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성구 만촌동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지난 추석 연휴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가위 송편 만들기를 진행했다. 외국인 28명이 동의보감 요리 강사 시연에 따라 각양각색의 송편을 만들며 저마다의 솜씨를 뽐냈다.

참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다례를 체험하고 문화유산인 모명재 마당에서 투호도 즐기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 나오 씨는 “송편 만들기는 처음인데 천천히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명절에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수성못관광안내소 ‘모티’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수성문화재단 SNS 팔로워를 대상으로 민속놀이 용품 제기와 연을 증정해 시민 호응을 얻었다. 수성못 방문 나들이객 호평으로 하루 300개 한정 물품이 조기에 소진되기도 했다.

지난 2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대구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의 추석맞이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농악단 50여명과 가족 단위의 나들이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입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농악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중구 근대골목 일대에도 연휴기간 동안 최소 6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중구 근대골목 일대에선 연휴기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가 주를 이뤘다.

계산예가와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선 윷놀이·투호 등 민속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 근대복 체험, 느린 우체통 우편 보내기, 룰렛·미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계산예가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선착순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는 삐에로 풍선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근대로의 여행’ 로고가 새겨진 풍선 등을 제공했다.

약령시, 김광석길, 메트로센터, 계산예가 등 주요 관광 거점에 마련된 관광안내소도 정상운영해 원활한 관광을 도왔다.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하는 밤마실투어도 추석 연휴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해설사와 방문객이 함께 중구 근대골목을 돌아보며 특색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지연·조혁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