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이장 400명 ‘신공항 반대’ 상여 집회
의성 이장 400명 ‘신공항 반대’ 상여 집회
  • 김병태
  • 승인 2023.10.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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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화물터미널 불합리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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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는 지난 6일 “화물터미널 없는 신공항은 반대한다”며 상여를 메고 주민들의 의지 결집을 위한 시위행진을 가졌다.

의성군 400개 마을 이장들이 ‘회물터미널 없는 물류단지는 필요없다’며 대구경북신공항 반대 행렬에 가세했다.

의성군 이장연합회는 지난 6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신공항 반대’ 군민 결의를 다지는 상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이장연합회를 비롯해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의성청년회의소, 서의성청년회의소, 의성소문회, 자율방범대, 의성4-H연합회 회원 500여명이 참석해 반대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상복을 입고 ‘빈껍데기 신공항 억울해서 눈 못감겠다’는 현수막을 선두로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군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의성종합운동장까지 상여를 메고 ‘신공항 장례식’을 연출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앞소리꾼이 ‘미래없는 공항이전 결사반대’를 선창하고 상여꾼들이 후창을 하고 만장기와 깃발 물결이 거리를 메워 주민들에게 신공항 사태의 내막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남흥곤 이장연합회 회장과 박정대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군민체육대회장에 모인 1만여명 군민 앞에서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며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소지역 이기주의, 떼법으로 매도하는 것은 5만 군민과 60만 출향 의성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의성군민과 약속한 공동합의문 제대로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협력과 상생없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범군민 결의도 다졌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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