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전년比 8.4%↓
8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전년比 8.4%↓
  • 강나리
  • 승인 2023.10.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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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본부 ‘실물경제 동향’
대형소매점 판매도 6.4%↓
아파트 매매가는 소폭 상승
지난 8월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상승했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0%, 경북이 10.0%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0.0%) 등의 생산이 증가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11.3%), 기계장비(-24.3%) 등이 감소를 기록했다.

8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으며, 재고는 8.6% 증가했다. 중소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은 71.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 부문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8월 대형소매점 판매가 의복,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7%, 경북이 16.9% 각각 줄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2.7%,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에는 103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줄었다.

수출 및 수입 지표를 보면 8월 수출은 전기·전자, 기계(수송장비 제외), 섬유 등이 부진했으나, 화학공업제품(이차전지 소재), 철강·금속에서 크게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8% 감소한 반면 경북은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1차산품(원유, 가스 등)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이 각각 10.5%, 18.4% 줄었다.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0.2%, 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대구가 0.1% 하락했고, 경북은 보합 수준이었다.

이 밖에도 8월 말 기준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1만8천978호(전국의 30.7%)로 전월 대비 36호 감소했다. 대구가 401호 감소한 1만779호, 경북이 365호 증가한 8천199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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