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온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온다
  • 황인옥
  • 승인 2023.10.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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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12일 공연
낭만주의 레퍼토리 연주 유명
‘포디움 마술사’ 파보 예르비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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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작은 사진은 지휘자 파보 예르비(왼쪽)와 김봄소리).

제10회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포디움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진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선명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연주하는 ‘김봄소리’의 무대를 12일 오후 7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친다. 닐센의 바이올린 협주곡, Op.33과 우리에게 익숙한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Op.67를 연주한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가장 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알려져 있다. 취리히를 음악적 고향으로 표방하며 투어와 음반을 통해 전 세계에 그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개국에서 온 100명의 다양한 국적의 음악들로 구성되어 매 시즌 1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베토벤, 말러, 브람스, 슈베르트의 교향곡 전곡 녹음을 포함하여 4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발매했던 음반들로 ‘디아파종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받았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포디움의 마술사라 불린다.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중음악 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클래식 분야의 수상자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과 더불어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예술감독직과 NHK 심포니의 명예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올해만 해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100번 이상 지휘봉을 잡고 닐센, 브람스, 베토벤 등 명곡들을 지휘했다. 그래미상뿐만 아니라 그라모폰, 디아파종의 올해의 아티스트상의 주인공이자, 시벨리우스 훈장까지 받았다.

이날 협연하는 ‘김봄소리’는 선명하고 따뜻한 사운드의 연주를 자랑한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한 김봄소리는 그동안 얍 판 츠베덴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 바실리 페트렌코 지휘의 로열 필하모닉과 협연했고, 빈 무지크페라인 골든홀, 모스크바 차이콥스키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홀,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 센터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였다.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한편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들의 향연인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11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 7~20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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