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존 애국지사 한 명도 안남아
대구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이던 권중혁 지사(1921∼2023·사진)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국가보훈부는 천식, 호흡부전으로 대구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던 권 지사가 병세 악화로 10일 오전 5시께 임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권 지사가 별세함으로써 대구에는 생존 애국지사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보훈부가 파악한 생존 애국지사는 현재 8명(국내 7, 국외 1)이다.
권 지사는 일제강점기이던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된 후 그해 8월 부대 내 탄약고 폭파 및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독립투쟁 참여를 위해 탈출을 시도하던 중 팔공산에서 일제 경찰에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2005년 권 지사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권 지사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권 지사의 유해는 오는 12일 오전 8시께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국가보훈부는 천식, 호흡부전으로 대구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던 권 지사가 병세 악화로 10일 오전 5시께 임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권 지사가 별세함으로써 대구에는 생존 애국지사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보훈부가 파악한 생존 애국지사는 현재 8명(국내 7, 국외 1)이다.
권 지사는 일제강점기이던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된 후 그해 8월 부대 내 탄약고 폭파 및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독립투쟁 참여를 위해 탈출을 시도하던 중 팔공산에서 일제 경찰에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2005년 권 지사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권 지사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권 지사의 유해는 오는 12일 오전 8시께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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