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년간 산불 피해 전국 최대
경북, 5년간 산불 피해 전국 최대
  • 이지연
  • 승인 2023.10.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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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조1616억원
면적 2만692㏊ 훼손
최근 5년여간 전국 산불에 따른 피해액이 경북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산불 발생에 따른 경상북도 피해액은 1조 1천616억 300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 면적 2만692ha로 가장 광범위하게 산림과 임야가 불에 탔다.

강원도는 5천795억 1천100만원, 충청남도 1천614억 4천만원, 경상남도 936억 6천100만원, 전라남도 590억 9천400만원, 울산시 308억 7천70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 면적은 강원도 9천496ha, 충청남도 2천800ha, 경상남도 1천984ha, 전라남도 1천60ha 등 순이었다.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778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상북도가 565건, 강원도 381건, 경상남도 375건, 충청남도 261건, 전라남도 249건 등이었다.

전국의 산불 발생 건수는 496건(2018년), 653건(2019), 620건(2020), 349건(2021), 756건(2022), 올해 9월 말 기준 529건으로 모두 3천403건으로 조사됐다.

전국 피해 면적은 3만 7천602ha로, 이는 여의도(290ha) 면적 약 130배에 해당하는 산림과 임야 등이 화마에 휩쓸린 셈이다. 이로 인해 2조 1천421억 2천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이토록 큰 피해에도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1천90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논·밭두렁, 쓰레기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71건, 원인 미상 497건, 건축물 실화 253건, 담뱃불 실화 24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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