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기초의원들이 모여 기후 변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책 읽는 의원 모임’이 독서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책 읽는 의원 모임은 입법 및 의정 역량 강화를 연구 주제로 선정 도서를 통해 사회문제 등을 자유롭게 토론한다.
연구단체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은 이번 독서세미나 선정 도서로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장 뤽 포르케)’을 정했다. 해당 도서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재판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 생물 다양성의 상실이 가져올 미래를 제시한다.
의원연구단체는 토론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새로운 동맹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김희섭 구의원은 세미나에 앞서 “지구의 연대기는 생명의 폭발적인 증가로 나누다가 고생대부터는 대멸종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현시대를 제6차 대멸종의 시대로 부르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결국 인류의 위기로 책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