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의원들, ‘모범 IB교육 현장’ 방문 예정
교육위 의원들, ‘모범 IB교육 현장’ 방문 예정
  • 남승현
  • 승인 2023.10.1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교육청·경북대 국감
학생 ‘유해약물 예방’ 평가할 듯
지역 명문대 위상 회복 주문 예상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대가 17일 경북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는다.

대구교육청은 타시도 교육청에서 IB교육을 벤치마킹하는 등 추진성과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교수 채용 비리, 신입생 자퇴율을 비롯해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의 수도권 쏠림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IB 교육과정에 대한 추진에 대한 성과와 현장방문이 이어진다. 현재 대구의 IB교육을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도입 추진을 하고 있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 92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원 전문가 170명을 양성 중이다. 대입 연계를 위한 대학 및 IB 교육기관과의 협력·교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IB교육을 체험하기 위해 경대사대부고를 방문한다.

교권 침해 교원에 대한 현황 자료와 학부모 악성 민원에 대한 대구만의 해결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조경태의원은 대구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마약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점과 지난해 대구교육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본부 업무 협약으로 ‘찾아가는 학생 문화 공연형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 실시’ 등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교수 채용 비리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교수 선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등 채용 비리에 연루된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준 반면, 다른 후보자 2명에겐 최하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는 최근 몇 년 사이 국악학과·국어국문학과·사학과 등에서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신입생 자퇴율이 높은 것도 관심사다. 지난 2021년 경북대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자퇴한 학생은 전체 신입생의 18.9%나 됐다. 10명 중 2명이 자퇴하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 지역 명문대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