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림산업 근로자, 5년간 안전사고 785건
경북 산림산업 근로자, 5년간 안전사고 785건
  • 김수정
  • 승인 2023.10.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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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림사업 근로자 안전사고가 8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 다음으로 사고 건수가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산림사업 근로자 안전사고 및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발생한 총 안전사고 건수는 5천 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1천41건(사망자 13명) △2019년 1천17건(17명) △2020년 1천30건(17명) △2021년 946건(13명) △2022년 966건(13명) 등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경북의 안전사고 건수는 785건으로, 강원(1천48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매년 15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대구의 안전사고 건수는 40건, 사망자는 1명이었다.

전국 집계를 사망 원인별로 보면 깔림 사고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말벌에 쏘이거나 감전 등 기타 사고 17명 △부딪힘·맞음 사고 11명, 떨어짐 사고 10명, 절단·베임 사고 2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깔림, 부딪힘, 추락 등 조금만 주의하면 발생하지 않을 사망사고가 매년 반복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벌목 등 작업 전 충분한 안전교육과 철저한 안전 장비 착용 등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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