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복지논단] 대구자원봉사안전보상운동 선포
[대구복지논단] 대구자원봉사안전보상운동 선포
  • 승인 2023.10.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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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협회장
최초의 국민운동으로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이어서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되찾기 위한 사회안전 자원봉사로 우리들의 미래를 보호하고, 대구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대구자원봉사브랜드사업인 안전보상운동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구, 자원봉사의 힘으로!’가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현장 또한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경제적 양극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다양한 취약계층이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시민들의 포용적인 안전에 대해 지역밀착형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세분화되고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인 가구 등 돌봄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자원봉사활동을 넘어서 자신의 거주 지역 내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함께 힘을 모아 협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을 통해 든든하고 안전한 시민성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군위군이 대구지역으로 편입됨으로써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로 부상한 대구는 재난현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다. 8월 10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군위군 일대에 대구광역시·군위군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긴급 설치되고 11일부터 긴급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총 1천817명의 자원봉사자가 군위군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왔으며, 시민들의 십시일반 모은 지원금부터 행정기관의 긴급지원금까지 7천만원 상당으로 재난현장 복구지원활동비와 수재민들의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물품 구입비로 지급되기도 하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군위군은 자연재난경험이 이례적이라 하루아침 삶의 터전을 잃어 망연자실한 군민들이였지만, 대구시민들이 한달간에 걸쳐 매일 새벽 왕복 2시간 되는 거리를 무더운 8월의 날씨 속에서도 함께 재난을 극복하고자 힘을 보태는 모습에 진정한 하나의 대구시민임을 알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이처럼 안전에 대한 도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인식을 강화하고 상호소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 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거주지는 얼마나 안전한 곳일까?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하는 기관 및 단체들은 어떤 자원봉사활동들이 펼치고 있을까?

올해로 17회째 개최하는 대구자원봉사박람회는 10월 21일 토요일 두류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자원봉사의 시각을 느끼질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로 한창이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구! 시민안전보상운동’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구·군자원봉사센터와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행사로서 다변화 되는 사회환경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사회를 위한 체험형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책무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자원봉사의 확장성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후대응자원봉사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난자원봉사의 시민성 확대와 더불어 사회안전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60여개의 자원봉사홍보·체험관을 통해 한 자리에서 자원봉사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특히, 10월 15일부터는 ‘나눠정’ 어플을 통해 개인별로 걸음을 통해 건강도 찾고 치유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지구를 살리는 걸음기부‘ 으로 일주일 간 최대 걸음수를 달성한 시민들에게는 폐막식 시 자전거 10대를 지급 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메인 무대에서는 자원봉사문화공연한마당이 끊임없이 신명나게 이뤄지게 된다.

2023년 대구자원봉사의 핵심주제로 ‘재난, 사회안전, 기후위기대응’으로 꼽고 있다. 대구자원봉사는 시민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자원봉사가치를 확장하고 협력과 책임의 자원봉사 거버런스를 구현하고자 하며, 연결과 순화의 자원봉사생태계를 조성하여 새로운 사회 환경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10월, 자원봉사활동을 잠시 멈추었거나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아직 못 찾으셨다면, ‘제17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 현장에서 시민이 안전한 대구를 위해 대구시민으로 함께 적극적인 자원봉사프로그램들을 경험하시고 스스로 시민문화의식을 스케일업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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