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위스 바젤대와 창업생태계 조성
포항시, 스위스 바젤대와 창업생태계 조성
  • 김기영
  • 승인 2023.10.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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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거점 마련 위해 업무협약
기업 교류·기술이전·공동연구
스타트업에 세계로 진출 기회
“두 도시, 큰 시너지 창출 기대”
포항시가 스위스 바젤대와 손잡고 기업혁신파크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슈나이더 바젤대 혁신센터장, 이동영 한동대 법인사업단장과 바젤대 혁신센터와 한동대 기업혁신파크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바젤대 혁신센터 협력 거점 마련, 두 지역 간 연구진, 창업기업 상호교류 확대, 기술이전,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추진,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바젤대는 스위스 바젤슈타트 주 바젤에 있는 명문 공립 종합대학교로 바이오기업, 이노베이션파크 등 바젤 소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이다.

바젤슈타트 주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바티스, 로슈 본사와 70여 개 생명과학 기업, 200여개 연구기관이 밀집한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다. 스위스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혁신 플랫폼인 바젤 이노베이션파크도 위치해 있다.

2차 전지,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기업과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 대학,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뛰어난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시와 유사점이 많다.

시는 지방대학을 거점으로 민간기업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산학연 융합형 기업도시개발 사업으로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와 유사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기업혁신파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바젤시와 바이오·의료 분야 교류를 통해 지역 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한 두 도시가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와 중소·벤처 분야 협력으로 이어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시장은 “부존자원 부족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지리적 한계를 우수한 인재 양성과 기술 투자로 극복하고 혁신을 이룬 스위스의 선진 모델을 포항에 적용해 기업혁신파크 유치와 바이오 보국 실현을 달성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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