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DNA 실체 밝힌다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DNA 실체 밝힌다
  • 김주오
  • 승인 2023.10.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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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獨 막스플랑크 연구소
심화연구 협력체계 기반 마련
2025년 유적전시관 개관 등
학술적 교류 지속 추진 예정
경산시는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경산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DNA 심화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산시(문화관광과 박장호, 고고학박사)와 영남대학교박물관(김대욱 학예연구원, 고고학박사)은 지난 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를 방문해 고고유전학 분야의 책임자인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와 울프강 하크 박사와 연구진을 만나 경산 임당유적에 대한 설명과 압독국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진행사항 및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에 관해 설명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으로 유전적인 정보를 가지고 인류의 진화 및 이동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유전학의 창설자이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염기서열 게놈을 해독하고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간의 혼혈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의 연구성과를 통해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스반테 페보 박사가 진화유전학 분야의 책임자로 있는 연구소이다.

이번에 교류한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고고유전학분야의 책임자로 고대인의 뼈 등으로부터 DNA를 추출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함으로써 인류의 과거를 추적하는 분야인 고고유전학의 선도자다.

경산시는 “영남대박물관과 함께 앞으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의 DNA 심화 연구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하는 2025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 및 특강 등 학술적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지난 5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경산사람 얼굴복원 5명, 고인골 DNA분석 136개체, 경산 임당유적 고인골, 경산 임당유적의 동물유존체·Ⅱ 자료집, ‘고인골, 고대 압독사람들’ 단행본 등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 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고고 전문 박물관으로 2025년 개관 예정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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