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작품 연주 음악 한자리에 모아 ‘무곡 콘서트’
무용작품 연주 음악 한자리에 모아 ‘무곡 콘서트’
  • 황인옥
  • 승인 2023.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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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산문화회관 내달 4일
국내 최고 국악연주자와 함께
‘자연 속 춤 음악’ 등 세개 주제
라예송 예술감독 해설 곁들여
출연진-연주팀
라예송 음악프로젝트 바아라

봉산문화회관은 봉포유-무브스테이지Ⅳ로 ‘라예송 음악프로젝트 바아라 : 무곡콘서트‘를 11월 4일 오후 7시에 무대에 올린다.

봉산문화회관 기획인 봉포유는 ‘당신을 위한 봉산문화회관’을 주제로 2020년부터 3년간 15회의 공연, 140여명의 예술가와 극장이 협력 기획·제작하는 무대를 마련해온 봉산문화회관 기획이다. 올해는 ‘무브스테이’를 키워드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유명 예술가와 지역예술인과의 컬래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제작극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확고히 다져왔다. 2022년 12월에 최종확정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제작프로그램(공연)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연주자들과 함께 첫 결성 무대를 무곡으로 준비한다. ‘라예송 음악프로젝트 바아라’는 작곡가 라예송의 음악이자 그 음악을 연주하는 동료들을 아우른다. ‘라예송 음악프로젝트 바아라’ 중 바아라는 번뇌 망상을 날리기 위해 향을 피울 때 하는 말로 ‘깨드릴 수 없는 지혜’를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처음으로 지금까지 무용 작품에서 연주해 온 음악만을 한자리에 모아 음악 본연에 집중하고자 최초로 결성되어 선보이는 콘서트다.

라예송이 팀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해 ‘흰 연기 너머’ㆍ‘工夫’ 시리즈물 등의 작품을 비롯한 무용ㆍ연극의 음악을 만들어 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국립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국립예술단체에서 다양한 국악 작곡 및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연주자도 국내 최고들이다. 가야금 홍예진, 대금 고진호, 피리 배승빈, 해금 이유경, 타악 정준규가 연주자로서 함께한다. 이들은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출신으로 국악계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연주자들로서 그 중 국악계의 유명그룹 음악동인고물로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이도 있다. 최근 라예송 감독과 함께 국립무용단 등 다양한 협업공연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무용수였던 조하경의 무대도 준비된다.

이날 공연에선 자연 속 춤음악, 이야기 속 춤 음악, 꿈 속 춤음악 등 총 세 개의 주제로 라예송 예술감독을 해설과 함께 관객 앞에 펼쳐진다. 특히 라예송 음악프로젝트 바아라 ‘무곡콘서트’를 통해 무곡에 대해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을 학습한 일곱명의 출연진이 펼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선사하며 어린이 관객부터 장년층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봉포유-무브스테이지’는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관객과 만난다. 12월2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프로젝트빅밴드와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빅타이거빅밴드 with 엠비규어스댄스’가 찾아온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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