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尹 정부의 국민통합 핵심은 박정희 정신
[특별기고] 尹 정부의 국민통합 핵심은 박정희 정신
  • 승인 2023.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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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동서미래포럼 대구 공동대표


본인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동서미래포럼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동서미래포럼은 동서 갈등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과 지방발전, 윤석열 정부 성공 등을 위해 출범한 서울·광주·대구의 지식인 모임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박정희 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자는 것이었다.

특히 광주에서 박정희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루자고 선언한 것이다.

광주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포럼의 개최가 그리 쉽지 많은 않았을 수도 있다.

10월26일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44주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6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는 오늘날 요구되는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는 냉철한 반성을 해야겠지만, 그가 일궈 낸 눈부신 경제 발전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잘잘못을 명확히 구분하되, 이를 이용해 국민을 분열로 내모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든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하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그가 가장 힘든 시기에 부국강병을 실현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는 경제 대통령, 과학 대통령, 강한 대통령이었다.

그중에서도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 역사적인 결단이자 모험이었다.

포항제철 건립, 새마을운동 전파, 전자산업 육성 등도 박 대통령이 이룬 경제발전의 좋은 사례다.

경제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 보강으로 힘의 우위를 점령하면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튼 장본인이 박 대통령이다.

6·25 전쟁 이후 20여 년 동안 단절된 남과 북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남북 대화를 추진한 점에서 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이 바탕이 돼야 평화시대를 열 수 있다는 박 대통령의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구·경북은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도록 한 지역이다.

박 대통령과는 그다지 좋은 인연이 없는 광주에서 조차 박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앞장서 윤 대통령의 철학인 국민 대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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