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경북 기업, 상품의 글로벌 진출 가속 기대
[데스크칼럼] 경북 기업, 상품의 글로벌 진출 가속 기대
  • 승인 2023.10.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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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경북본부장
경북도 해외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지면서 글로벌 경북의 입지를 다지고 미래먹거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지역기업 세계시장 진출은 물론 관광상품과 농축산물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경북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LA 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도내 25개 기업은 상담 476건, 상담 금액 2천232만1천 달러, 계약 추진액 894만달러를 기록했다.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도내 농수산물 생산 35개 기업은 현장에서 45만 달러의 전량 판매와 300만 달러의 상담금액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 지사는 미국 방문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방산산업 육성 등 지역 현실을 감안한 세일즈 외국에 주력했다.
미국의 항공, 방산업체인 오버에어사, 아메리칸 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 항공사 등을 방문, 경북의 투자유치환경을 설명했다.
현지시간 13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선도 기업 오버에어(Overair) 방문 때는 벤 티그너 CEO를 비롯해 발레리 매닝 CCO(최고사업책임자), 톰 웨인 CFO(최고재무관리자) 등 수뇌부과 함께 UAM 도입 및 향후 관련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버에어는 미국 대표 방산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민간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에 설립한 회사다. 국내기업인 한화시스템과 UAM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UAM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되 활주로는 필요 없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과 진화, 자원 보호, 응급구호 등 공공목적 활용도 또한 높아 산악지역이 많은 경북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항공기술연구소, 포스텍,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경북의 기반 시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활용해 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의 선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으로 이번 방문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현지시간 16일, 이 지사는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텍사스주는 주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 경북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특히,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도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향후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 지사는 텍사스 주정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 한국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양국 간 전통적 안보동맹을 강화와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활발한 교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7일은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의 항공·방산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아메리칸 항공(AA·American Airlines) 본사를 방문해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미주 직항 노선 개설, 동경·상해·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LA·뉴욕·토론토 등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지역 주요 도시 간 경유 노선 연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항공·우주, 무기, 국방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LM·Lockheed Martin)도 방문했다.
앞서 뉴욕상공회소장, 유대인상공회의소장,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단, LA상공회의소장 등을 만나서는 경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권유했다.
아마존 시장에 입점해 있는 푸닷(Foodot)사와 미국 내 농식품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라티노식품협회와 미국 및 라틴국가와 농식품 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신공항,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생산력과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기술협력 지원 등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쳐와 K-푸드에 대한 열풍과 경북의 생산품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한 만큼 경북 우수 상품의 미국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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